
1월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제시카 코르다(28·미국)가 우승한 뒤 1일 미국 올랜도에서 끝난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에서는 동생인 넬리 코르다(23)가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에서 ‘자매 연속 우승’은 2000년 3월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과 샬로타(48) 자매 이후 21년 만이다.
넬리는 앞서 올린 LPGA투어 3승은 모두 미국 밖(대만 2승, 호주 1승)에서 거뒀다. 이날 아버지와 어머니, 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넬리는 “부모님 앞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에서도 첫 승이라 감격스럽다. 언니의 우승이 나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다. 언니가 우승했으니 이제 내 차례라고 생각했다”며 울먹였다. 13년 만에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이날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소렌스탐은 “너무 재밌고 보기 좋다. 동생과 경기했을 때의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 전날이 생일이었던 제시카도 고교 시절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테니스 유망주였다. 테니스와 골프를 병행하다 골프에 집중해 17세인 2010년 퀄리파잉스쿨 준우승으로 2011년 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제시카는 LPGA투어 통산 6승을 올렸으며 넬리는 통산 4승을 거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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