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건물 관리 시장 2위… 환경사업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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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제이에스그룹㈜ / 율산개발(유)

체육대회 단체사진.
체육대회 단체사진.
봉유종 회장
봉유종 회장
율산개발은 국내 공동주택 관리 사업 2위 업체로 19개 법인을 갖춘 제이에스그룹의 주춧돌이자 모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율산개발은 공동주택 시설관리와 빌딩시설 관리 등 건축 관리 영역에서 700여 개 현장을 담당하고 있으며 관리면적으론 4400만 m²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5.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같은 성과는 탑승형 청소장비 초음파 측정 장비 등 고급설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건물관리 장비는 61종, 154대에 달하며 주택관리사와 공인중개사, 경비 지도사, 전기기사 등 32개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 중이다.

제이에스그룹 봉유종 회장은 “율산개발은 입주민, 관공서 등 고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련 법령에 충분한 전문지식을 갖춰 대응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장 업무가 어려워지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사내에 배포하고 매년 집체교육으로 진행하던 직무교육을 중단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동주택관리법 판례 등 개정 법령 등의 강의, 필수법정교육 등을 공유했다.

그룹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도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그룹 내 19개 법인 임직원이 참여하여 매월 일정액을 ‘비영리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 재단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나눔 챌린지’에 후원 약정한 게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굿윌스토어 정기 후원과 K-사랑나누기 기부, 적십자 헌혈행사 참여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봉 회장은 “혼자 배부른 인생은 바라지 않는다”며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업이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뛰어든 환경산업 역시 사회적 실천과 맞닿아 있다. 봉 회장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국내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책임감이 컸다”고 말했다.

봉 회장은 사범대 출신이다. 교사로서의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고 청소 용역, 아파트 환경관리 업무에 주목해 아파트 계단 청소부터 시작했고 1993년 비룡환경이라는 기업을 친구 셋과 설립해 성공을 이룬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신념은 유년 시절과 창업 초기의 어려움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에스그룹은 현재 물류센터 신축, 부동산 시행 등 부동산자산과 금융 투자 등 부동산 분야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면서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기까지 10년, 1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는 5년, 100억 원에서 1000억 원까지 3년이 걸렸는데 성장 단계마다 나라 덕분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금의 공동주택관리회사 협회는 임의단체라 여러 가지 제약과 성장 발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봉 회장은 “공동주택관리회사 협회를 정부인가 정규 단체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주택관리회사들의 협력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산업#제이에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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