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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지막 美 증시 급락 마감…다우 3만 선 붕괴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30 06:46
2021년 1월 30일 06시 46분
입력
2021-01-30 06:45
2021년 1월 30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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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60% 이상 상승 마감…일각선 우려 목소리
1월 마지막 장인 29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시장 조정 우려와 이른바 ‘게임스톱 사태’로 인한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0.74포인트(2.03%) 떨어진 2만9982.62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3만선이 붕괴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73.14포인트(1.93%) 하락한 3714.2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도 266.46포인트(2.00%) 떨어진 1만3070.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 시장은 장초부터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가 개장 기준 전장 대비 25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S&P와 나스닥도 갭하락 출발했다. 오전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하락을 못 피했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하는 가운데 미 공매도 세력과 개인 투자자들의 전장이 된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주가는 장전 치솟았다. 전장 마감가(193.60달러)의 두 배가 넘는 392.4971달러에 장을 시작했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이 다소 줄긴 했지만 마감가도 325.00달러로 전장 대비 67.87%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 주식시장에선 이 주식에 개인 투자자가 몰리며 불과 며칠 동안 주가가 기존의 100% 넘게 폭등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가 이 주식 매수를 제한해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로빈후드의 거래 제한 이후 게임스톱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27일 347달러 선에서 이튿날인 28일 193달러 선으로 무려 44% 폭락했다. 그러나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는 매수와 매도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이 조치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로빈후드는 뒤늦게 추가 성명을 내고 이날부터 게임스톱 등 주식 매매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게임스톱에 막대한 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톱 사태는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매를 통해 주가를 낮추려는 공매도 세력을 누른 이른바 ‘개미들의 승리’로 평가됐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과정에서 노출된 변동성이 종국적으로 시장에 거품을 형성하고 손실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융시장업체 밀러 태벅 소속 수석 시장 전략가 맷 맬리는 CNBC에 “시스템상 너무 많은 레버리지가 존재한다”라며 “이 지나친 레버리지가 주식 시장과 다른 위험 자산에 역풍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나아갈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주식 시장을 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투자자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특정 증권 거래에서 투자자의 (거래) 역량을 지나치게 억제하는 규제 대상 법인의 조치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인 투자자의 게임스톱 주식 매수를 제한한 로빈후드 조치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게임스톱 관련 질문에 규제 기관인 SEC의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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