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백스 확보 백신, 월말 저소득국 공급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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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1분기 국내 공급 차질 없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국제 백신 공유 프로젝트)가 이달 말부터 저소득 국가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이트 오브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 담당 국장은 이날 온라인 행사에서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중순 사이 92개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백스는 연말까지 저소득 국가에 인구의 최대 20%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코백스와 공급약정서를 체결하고 선납금을 납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말 브리핑에서 “2021년 1분기(1∼3월)에 공급받을 수 있는 코백스 물량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이 코백스로부터 받을 백신 종류와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백스의 백신 공급은 저소득국과 고소득국의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며 “아직 올 1분기 국내 공급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코백스#저소득국#코로나19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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