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 사업화에 박차

강정훈 기자 입력 2021-01-05 03:00수정 2021-01-0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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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곤충연구소 확대개편 업무 개시 경남도가 곤충자원을 이용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유용곤충연구소를 발족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일 진주시 집현면에 54억 원을 들여 2015년 건립한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유용곤충연구소로 확대 개편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연구소는 양파, 단감, 화훼, 사과이용, 약용자원 연구소에 이어 기술원의 6번째 연구소다. 연면적 2600m²인 이곳에는 연구동과 가공지원동이 완비돼 있다.

농업기술원은 센터 준공 이후 곤충을 기반으로 한 항비만 소재와 미백(美白) 화장품, 반려동물 사료 개발 등에 주력했다. 곤충대학을 운영하며 농가교육과 시제품 제작도 추진했다. 또 경남과학기술대와 곤충산학협력단을 꾸려 지난해 전국 최우수 사업단에 뽑혔다.

이영한 유용곤충연구소 소장은 “경남도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식용곤충의 냄새 제거기술과 고양이 전용사료를 개발하고 고정식 양봉(養蜂) 방식, 누에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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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곤충산업 연구와 생산, 가공과 유통을 아우르는 거점단지를 만들어 경남형 그린 뉴딜정책으로도 추진한다. 국내 곤충시장은 2011년 1680억 원 선에서 지난해는 5300억 원 규모로 커졌다. 세계 곤충시장은 38조 원에 이른다. 정부는 2019년 축산법 시행규칙을 고치면서 장수풍뎅이와 누에, 여치 등 14종을 가축에 포함시켰다. 곤충 농가 역시 축산농가로 인정해 세제혜택을 준다. 식용곤충은 누에 유충, 갈색거저리 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쌍별귀뚜라미, 백강잠(蠶), 메뚜기 등 7종이며 수벌 번데기와 아메리카 왕거저리 유충은 식용곤충 후보다.

정재민 경남도농업기술원 원장은 “경남의 곤충사육농가는 전국 10%로 경기와 경북 다음이다”라며 “유용곤충연구소가 곤충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도농업기술원#곤충자원 사업화#유용곤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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