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선수 출신 변상권 3타점… 키움, 다시 추격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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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 6-4 꺾고 1.5경기 차
조영건 5이닝 무실점 2승째
NC 9회 3점 따라갔지만 허사

전날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프로야구 2위 키움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선두 NC와의 안방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하루 만에 다시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키움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변상권(23)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변상권은 2회말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로 이날 결승타를 쳤다. 3-0으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인천재능대를 졸업한 뒤 2018년 넥센(현 키움)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변상권은 올해 5월 정식선수가 됐다. 5월 17일 데뷔전 첫 타석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2루타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변상권의 3타점 경기는 지난달 27일 롯데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변상권은 시즌 타율을 0.333으로 끌어올렸다.

키움 선발 조영건(21)은 5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만 내주는 짠물 피칭으로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2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NC는 9회초 외국인 타자 알테어의 2루타, 박민우의 안타 등으로 3점을 쫓아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6-2로 앞선 9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한 키움 김상수는 3분의 2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시즌 4세이브(3승 1패)째를 따냈다. 팀은 졌지만 NC 4번타자 양의지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쳤다. 나머지 4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프로야구#kbo리그#키움 변상권#키움 선발 조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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