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집수리… 공동주택 생활문제 주민끼리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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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같이살림’ 프로젝트
단지 20곳 추가모집… 4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할 아파트나 빌라 단지 20곳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3월 단지 21곳을 선발한 데 이은 두 번째 모집이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먹거리 등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해 추가 참여 단지를 모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아파트나 빌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문제들을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의 조직을 꾸려 ‘같이’ 논의해 더 나은 ‘살림’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사업은 연차에 따라 3단계로 진행된다. 1년 차에는 주민 모임을 구성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2년 차에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세우고, 3년 차에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방식을 구축한다. 궁극적으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로젝트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11개 자치구에서 단지 20곳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모임을 구성해 돌봄, 친환경 먹거리, 집밥, 집수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했다.

신청은 10∼12일 각 자치구의 사회적 경제 또는 일자리 관련 부서에서 받는다.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단지에 거주하는 5명 이상의 주민모임 1, 2곳을 확보한 사회적 경제 관련 조직이나 기관이면 지원할 수 있다. 결과는 24일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다. 선발된 기관의 활동 기간은 9∼12월이며, 단지당 최대 4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시#공동주택#같이살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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