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 2022년까지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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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재배에서부터 유통까지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드론, 스마트 농기계 등이 활용되는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가 충북 괴산에 조성된다.

괴산군은 불정면 탑촌·추산·앵천리 일원 52만 m²에 2022년까지 국비 171억 원 등 모두 253억 원을 들여 콩 생산 첨단 스마트 농업단지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 농업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그동안 노동 집약적이고 관행 농업 위주로 이뤄지던 노지 영농을 데이터에 바탕을 둔 스마트 영농으로 바꾸려 한다.

스마트 단지의 중심은 콩 재배의 모든 과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령부’ 격인 스마트농업센터이다. 다양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관제센터’와 600m² 규모의 ‘스마트 농기계 보관창고’로 구성된 이곳에서는 작물의 생육정보, 외부환경, 토양, 유통정보 등을 빅데이터로 가공한 뒤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괴산군은 현재 스마트 농업 관련 교수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꾸려 세부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첨단 스마트 농업 기술의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하고 적정성 등을 검토해 제대로 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과정이 끝나면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지역 농업 발전과 노지 스마트 농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내 불정면을 전국 최고 품질의 콩 주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첨단 스마트 농업단지#정보통신기술(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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