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노조 “구조조정 방지 방안 마련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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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불똥 우려… 금융위에 부수업무 확대 등 요구

카드 노조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카드업계의 경영 악화를 우려하며 금융당국에 “구조조정 방지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원회의 발표대로 카드 수수료가 1조4000억 원가량 인하되면 카드사의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노조는 “지난해 8개 카드사의 전체 순이익이 1조2000억 원임을 감안하면 모든 카드사가 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금융위는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라고 하지만 이는 국민의 혜택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드 노조는 금융위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연매출 50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인상 △부가서비스 의무 유지기간 합리화 △카드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부수 업무 확대 개선 등이 포함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카드 노조#구조조정 방지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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