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결함 예측하는 ‘예방 정비 시스템’ 도입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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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스마트 에어포트 구현 사업’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자체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항공, 공항, 철도 등 운송 IT 분야에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온 아시아나IDT와 적극적인 협업 중이다.

특히 창립 이후 30년간 축적된 운항본부의 각종 비행자료, 정비본부의 정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시켜 신속하고 고도화된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분석자료는 빅데이터로 관리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잠재된 안전 저해 요인이나 기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찾아 회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FOQA(Flight Operational Quality Assurance 비행자료 분석 프로그램)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연료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연료 절감과 경제 운항에 활용하거나 운항 훈련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안전 운항에 기여하도록 했다.

또 2017년 구축한 정비결함 분석 시스템을 한층 발전시켜 ‘예방정비 시스템’을 2019년 도입 목표로 개발 중이다. ‘예방정비 시스템’은 기존의 분석 시스템에 항공기 결함 관련 예측 사항과 정비 이력에 대한 자료를 반영해 신속한 정보 검색과 분석을 가능케 함으로써 향후 정비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수하물 분실·손상과 같은 사고 현장 접수 기능 등이 추가된 ‘수하물 사고 데이터 관리 시스템’도 내년까지 출범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아시아나IDT와 공동으로 항공업에 적합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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