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62
구독 84
![[정용관 칼럼]‘영혼 없는’ 정치, 그 불길한 예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22/131859132.1.png)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을 했던 인물이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원내대표를 했던 또 다른 친명 박찬대 의원도 오늘쯤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한다. 당원들이…
![[정용관 칼럼]“통합은 유능의 지표” 食言 되지 않는 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08/131765754.1.png)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 중 귀에 쏙 들어오는 문구가 있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다.” 돌이켜 보면 넬슨 만델라의 “잊지 않지만 용서한다”는 원칙을 본받아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용서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지역구도 해소를 위한 선거제 개편을 위해 대연…
![[정용관 칼럼]본류와 역류의 소용돌이, 중도는 어디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25/131679927.1.png)
6·3 대선이 임박했다. 그사이 또 뭔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여부인 것 같다.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쯤 가부간 결판이 날 것이다. 10% 문턱을 살짝 넘은 이 후보 지지율이 좀 더 올라 15%에 근접하면 이 후보가 칼자루를 쥐…
![[정용관 칼럼]‘반장 빼앗긴 애순이’와 ‘후보 교체 쿠데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5/11/131582360.1.png)
국민의힘이 새벽에 김문수 대선 후보 지위를 박탈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새 후보로 내세우려는 시도를 감행했다는 소식에 평소 정치에 별 관심이 없던 한 지인이 연락을 해 왔다. 그는 대뜸 “다른 건 모르겠고” 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가 반장 자리 빼앗긴 것이랑 뭐가 다르…
![[정용관 칼럼]길 잃은 셰임 보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4/27/131503343.1.png)
최근 신뢰도를 인정받는 어느 여론조사기관 대표로부터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2주 전쯤 자체 보유 중인 온라인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①계엄 선포가 적법했다는 주장 ②계엄 해제를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동참한 것 ③2024년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
![[정용관 칼럼]한덕수 출마론… 얼마나 설득력 있을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30/131314315.1.jpg)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전후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소재로 한 칼럼을 연이어 쓰게 될 줄은 몰랐다. 필자는 탄핵 선고 닷새 전 “이러다 韓 대행이 尹 임기 다 채우겠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8인의 법의 잣대에 따른 ‘지혜로운 결정’이 속히 나와야 한다는 …
![[정용관 칼럼]“이러다 韓 대행이 尹 임기 다 채우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30/131314315.1.jpg)
“이러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다 채우는 것 아냐?” 8인 체제의 헌법재판소가 ‘5(인용) 대 3(기각 혹은 각하)’의 데드록(교착 상태)에 걸렸다는 관측과 함께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 ‘인용파’로 분류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기각될 가능성을 우…
![[정용관 칼럼]무정부 상태를 원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16/131218277.1.jpg)
어릴 적 동네 축구에선 심판이 없어도 별 탈 없이 경기를 잘 치렀다. 어설펐지만 나름의 게임 규칙이 작동했다. 그런데 서로 반칙이네 아니네 떼를 쓰고 우기기 시작하면 사정이 달라진다. 언젠가부터 우리 정치는 동네 축구만도 못한 수준으로 전락했다. 정치의 기능이 마비된 것이다. 여든 야…
![[정용관 칼럼]부정선거 도그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2/131131791.1.jpg)
고백하자면, 12·3 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 “국회를 해산하고 다시 총선을 치르려고 했나”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다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라는 얘기를 듣고 기함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 놀…
![[정용관 칼럼]그래도 대통령임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6/131042062.1.jpg)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엔 결정적 차이가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주저앉았다. 직접 싸우려 하지 않는 장수 옆에 군사가 남아 있을 리 없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았는지, 원래 성정(性情) 자체가 다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윤 대통령은…
![[정용관 칼럼]이재명은 무엇을 걸 것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02/130954104.1.jpg)
뒤죽박죽이다. 설 연휴도 지났건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나 재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지, 조기 대선이 치러진들 지금과 같은 극단적 대립 속에 나라는 더욱 혼돈에 빠져드는 건 아닌지…. 이런 답답함은 필자만의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정권교체 여론, 탄핵 여론, 대선후보 지지율 등이 …
![[정용관 칼럼]때늦은 ‘내란 특검’의 허와 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19/130893069.1.jpg)
윤석열 대통령 구속이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아 하나 짚고 넘어갈 게 있다. 이른바 ‘내란 특검’ 문제다. 필자는 한동안 12·3 불법 계엄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선 여야 합의 특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권위 있는 ‘진상 규명’ 체제” “계엄 수사의 일원화” 등의 이유였다.…
![[정용관 칼럼]“내 재판도 조속히”… 이재명은 이런 용기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5/130794661.1.jpg)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한 탄핵 심판과 수사는 국체의 문제이고 헌정(憲政)의 문제다. 민주공화정의 정체성 및 헌정 질서의 훼손과 관련된 국가적 사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등 사법리스크는 유력한 대선주자의 형사(刑事) 문제이자 출마 자격 문…
![[정용관 칼럼]韓 대행은 ‘윤석열 대행’이 아닌 ‘대통령 대행’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22/130701781.1.jpg)
고건 전 국무총리가 20년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스스로 ‘고난(苦難) 대행’이라고 칭한 적이 있지만 요즘 한덕수 권한대행의 처지는 그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고난(高難) 곡예’를 펼쳐야 하는 형국이다. 한 대행 체제는 극히 취약해 보인다. 무엇보다 국정 1인자의 반헌법적 계엄 …
![[정용관 칼럼]‘대선 시간표’에만 매달리다간 ‘심판의 문’ 들어설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8/130597856.1.jpg)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5석 부족한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한남동 관저의 대통령 부부는 가슴을 쓸어내렸을지 모르나 ‘지옥의 문’은 아직 열리지도 않았다. 비상계엄은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자 궁극의 권한이지만 화석(化石)화된 유물인 줄 알았다. 40여 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