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 높인 ‘의약품중량 자동검수시스템’으로 유통 효율화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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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아이팜

㈜동원아이팜 회사 전경
㈜동원아이팜 회사 전경
한 의약품 유통업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물류 관련 특허를 취득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동원아이팜(대표 강재근, 현수환)이 특허 받은 의약품중량 자동검수시스템은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검수하던 작업 대신 계량화된 수치를 바탕으로 검수작업을 함으로써 정확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약국에서 주문한 약품의 중량과 출고약품의 중량이 오차범위 내에 있을 경우 통과시키고 다를 경우 토출시키는 방식으로, 출고박스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검수를 확인해줌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동원아이팜은 인건비 절감은 물론 기존 오배송과 지연배송으로 인한 물류비용 증가와 거래처 불만사항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의약품 전문유통업체로서 순천향대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건국대병원 등 종합병원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약국에 의약품을 납품하고 있는 동원아이팜은 전면유리의 오피스 건물과 창고 건물로 구분돼 있어 의약품을 취급하는 회사답게 깔끔한 외양을 갖추고 있다.

4905m²(1486평) 규모의 의약품창고는 항시 25도를 유지하는 쾌적한 환경으로 1층에 700PLT를 보관하는 하이랙과 2단 랙이 설치돼 있으며, 100평 규모의 냉장창고시설이 한 면 가득 배치돼 있다. 2층에는 2만여 품목의 의약품이 하얀 진열 랙에 질서정연하게 진열돼 있다. 또한 2D바코드, RFID 리더기 등 정보기술(IT) 장비로 무장한 최신 DPC 카트 수십 대의 출고작업이 눈에 띈다. 피킹 작업 후 자동검수시스템 컨베이어에 피킹박스를 올려놓으면 자동검수가 돼 1층 박스자동분류 소터 컨베이어로 이송된다.

동원아이팜은 오랜 의약품 유통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의 제약사와 자체 창고를 갖기 어려운 소규모 유통업체들의 물류를 관리해 주는 의약품 물류 위ㆍ수탁 서비스와 3자 물류업무 등 특화된 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1972년 설립 후 1999년 동원약품 계열사로 편입된 동원아이팜은 46년의 역사를 가졌다. 2014년 서울 강서구에서 경기 김포시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에 대지 7962m²(2048평), 1만5180m²(4591평) 규모의 동원약품 수도권 물류센터를 신축해 이전하였으며, 적극적인 투자로 의약품 보관에 필요한 최신 설비 등을 보유하게 됐다. 매년 매출 신장과 함께 인원을 충원하여 물류센터 이전 당시 81명이던 근로자 수가 현재 129명으로 늘어나(고용증가율 59.2%)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 유통 외길을 묵묵히 걸어온 동원아이팜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의약품 보관시설과 철저한 관리운영시스템을 갖추며 국내 대표 의약품 도매 기업으로서 투명한 유통구조 확립과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동원아이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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