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친정팀 상대로 다시 출루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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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클리블랜드와 3연전… 올 시즌 8승 우완 바워와 대결

처음 출전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도 출루 본능을 선보인 추신수(36·텍사스·사진)가 20일 재개되는 시즌 후반기 출루 행진 도전을 이어간다.

추신수는 21일 안방인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친정팀 클리블랜드와의 3연전에 나선다. 전반기를 51경기 연속 출루로 마친 추신수는 후반기 첫 경기서 상대 선발 트레버 바워와 격돌한다. 전반기 20경기에 출전한 바워는 8승 6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세 경기서 22와 3분의 2이닝 동안 고작 3실점의 ‘짠물투구’를 선보일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바워를 상대로 추신수는 통산 11타수 3안타(타율 0.272)를 기록했다. 올해 4월 30일 세 타석에서 맞대결을 벌여 안타 1개를 치고 1득점했다. 추신수 역시 물오른 타격 감각을 보이고 있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추신수는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는 동안 타율은 0.337, 출루율은 0.469에 이른다. 올스타전에서도 ‘좌타자 킬러’로 명성 높은 조시 헤이더(밀워키)를 상대로 밀어치는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뽑았다.

후반기를 앞두고 추신수는 건강을 강조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연속 출루 기록에 집착하지 않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메이저리그#추신수#출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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