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더위에 지친 당신, 최고급 식재료로 체력 보충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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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급 보양식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에서 여름특선으로 내놓은 중국식 냉면.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에서 여름특선으로 내놓은 중국식 냉면. 웨스틴조선호텔 제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체력 보충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각 호텔에서는 고급 보양식 메뉴들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그랜드 키친’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갯장어 샤부샤부’를 선보인다. 전남 여수 지역에서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갯장어는 주로 5월 말 이후의 여름에만 나는 제철 생선이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한다. 지친 여름 체력을 보충하는 이색 지역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롯데호텔 서울의 한식당 ‘무궁화’는 최고 품질의 제철 민어로 만든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맛의 민어 매운탕을 준비해두고 있다. 민어는 혈관 내 지방과 노폐물이 끼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을 고르게 해 성인병, 동맥경화,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란기를 앞둔 6월 말에서 9월까지 가장 맛이 좋다. 무궁화는 특히 갖가지 말린 해산물로 풍부하게 맛을 낸 특제 양념을 사용했다. 이달 말까지는 민어 매운탕과 오늘의 죽, 언양 불고기 등이 포함된 민어 매운탕 상차림을 주문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의 갯장어 샤부샤부(사진 왼쪽). 롯데호텔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민어 매운탕. 각 호텔 제공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의 갯장어 샤부샤부(사진 왼쪽). 롯데호텔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민어 매운탕. 각 호텔 제공

최고의 건강 보양식으로 꼽히는 불도장을 선보이는 호텔들도 있다. 불도장은 송이, 해삼, 전복, 오골계, 말린 관자, 홍삼 등 귀한 식재료들이 들어간다. 고단백질과 칼슘 등이 풍부하면서도 소화 흡수가 빨라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귀한 보양식이다.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흑삼 불도장을 선보이고 있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9번 말린 것으로 사포닌 함유량이 보통 인삼보다 월등히 높다. 팔선의 불도장은 독보적인 맛과 향으로 인정받으면서 1987년 첫선을 보인 이래로 국내 명사들의 단골 보양식으로 자리잡았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프리미엄 중식당 ‘샹하오’에도 불도장 메뉴가 있다. 상어 지느러미, 자연 송이, 전복, 해삼 등의 최고급 재료 외에도 구기자, 인삼 등 몸보신에 좋은 한방 재료를 넣어 3∼4시간 우려낸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향과 진한 육수에서 나오는 풍미가 일품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두 달 동안 여름 보양식으로 구성한 ‘용마정신(龍馬精神)’ 특선을 마련했다. 용마정신 메뉴는 특색 냉채, 고법불도장, 어향소스 무태장어, 표고버섯 한우 볶음, 중식 냉면, 후식으로 구성됐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
#보양식#여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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