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태세 준비 끝”…박사모, ‘태극기 죽창’ 공개하며 공격 예고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3-06 16:44수정 2017-03-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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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커뮤니티 캡처
박사모 커뮤니티 캡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한 회원이 태극기 집회에서 사용할 '죽창봉'을 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박사모 공식 커뮤니티에는 "전투태세 준비 완료 끝"이라는 제목의 글과 태극기가 달린 죽창봉 사진이 게재됐다.

이 회원은 "이제 전투"라며 "지금 이 나라는 좌파라 불리는 신공산 괴뢰들에게 농락 당하고 점령 당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우리 애국 시민들은 종북좌파들의 반란 난동에 관망과 평화적 대응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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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언제 어느 때 좌빨 괴뢰들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헌재에서 탄핵 인용이라는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그동안 평화적 태극기 집회는 즉시 전투태세 태극 모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선동했다.

이어 "별 의미 없이 살아온 인생, 멋지게 죽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삶 아니겠는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글 밑에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듯한 죽창봉 사진을 올리며 "돌발 상황시에는 죽창으로"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긴 대나무의 끝이 창날처럼 뾰족하게 깎인 봉 사진이 담겨 있었다. 태극기가 달린 이 봉은 죽창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박사모 회원들은 "가슴이 끓어오른다", "헌재나 국회를 부수고 들어가려면 배낭 속에 쇠망치를 준비해야겠다", "절대로 경찰은 다치게 하면 안 됩니다", "적극 지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당 글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격한 폭력 시위와 신체적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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