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정부가 지정한 국립공원은 모두 22곳. 미국의 국립공원 제도를 본 떠 1967년 지리산이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경제적 가치는 100조 원을 훌쩍 넘고 방문객들에게 엄청난 유·무형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3 지난해 국립공원 방문객은 모두 4400만 명. 국민 대부분 한 번씩은 국립공원을 찾은 셈이죠. 하지만 폭염, 잦은 눈비, 지진,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총 방문객은 전년보다 2.1% 줄었습니다. 감소 추세는 3년째 이어지고 있죠.
#4 그럼에도 설악산 주왕산 속리산은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46년 만에 남설악 만경대가 열리며 이 구간만 16만5733명이 몰렸습니다. '숨은 명소' 절골계곡 탐방로의 주왕산은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열었죠.
#5 방문객 1위를 차지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아름다운 자연 경관, 바다백리길 걷기, 섬 탐방…. 방문객 80%는 "다시 오고 싶다"고 했고 41%는 "2번 이상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은 뻔한 일상을 탈출해 자연에서 평온하게 쉬려는 사람들이었다네요.
#6 방문객의 변화도 엿보였습니다. 그동안 산을 선호하는 50대 이상이 많았으나 2013년 이후 바닷가를 찾는 젊은층들이 늘었죠. -김동익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정책부장 "등산보다 해양 레저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면서 해상국립공원이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7 계절에 따라 매력이 다른 국립공원.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은 방문객 절반이 가을에 방문합니다. 설경이 유명한 덕유산은 방문객 30%가 겨울에 등산하죠. 해수욕장이 있는 태안해상은 방문객의 43%가 여름에 찾습니다.
#8 외국인도 연간 100만 명 이상 국립공원에 다녀갔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인기 1위 국립공원은? 단연 설악산인데요. 무려 4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역사의 도시 경주에도 23만 명이 찾았습니다.
#9 외국인 관광객은 문화권별로 선호하는 곳이 다릅니다. 중국어권(전체 50만 명)은 설악산(18만 명)을 좋아하고 영어권(전체 26만 명)은 경주(13만 명)에 다녀갔습니다. 일어권(전체 4만 명)은 내장산(1만5000명)을 찾았죠.
#10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겨울철 명소. 오대산 고위평탄면, 무등산 규봉암 주상절리대,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전망대, 설악산 백담사 계곡, 변산반도 적벽강…. 고위평탄면은 구름이 장관이며 토왕성 폭포 전망대는 설악산의 웅장함을 볼 수 있습니다. 적벽강은 오랜 퇴적과 침식으로 생긴 붉은 바위와 절벽이 인상적이죠. 이 겨울에 한번쯤 눈 쌓인 명산의 아름다움을 느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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