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예일대, 네덜란드 레이던대(Leiden University) 등 국제 공동 연구진은 지구에서 약 134억 광년 떨어진 은하 ‘GN-z11’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했다고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3일자 온라인판에 밝혔다. 이는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한 천체들 중 가장 먼 거리에 있는 것으로 최장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은하가 대폭발(빅뱅) 이후 4억 년이 지난 시기에 만들어 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간적으로 인류가 우주 역사 전체의 97%까지 관측한 셈이 된다.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 NASA가 우주왕복선을 이용해 지구 궤도 위에 올려놓은 이래 26년 동안 외계 우주 관측에 사용하고 있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기자kyunge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