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 여성동아] TASTY TRUCK~ 길 위의 레스토랑

싸구려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여기던 푸드 트럭이 진화하고 있다. 합법화가 된 것은 물론 그동안 푸드 트럭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와인과 샐러드, 수제버거와 김치볶음밥까지, 레스토랑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메뉴를 판매한다.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푸드 트럭 리스트.

1 자몽, 사과, 적양배추 등으로 만든 +디펜더주스는 변비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이다. 4천9백원. 2 케일, 사과, 오렌지, 치아시드가 콜레스테롤 제거에 도움을 주는 +그리닉주스. 4천9백원.
미스꼬레아 가마솥에서 볶아 꼬들꼬들한 맛이 나는 김치볶음밥. 5천원.

100% 리얼 주스 ‘더주스박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김기열, 민정기 씨가 합심해 문을 연 주스 전문점. 제철 과일로 만든 생과일주스와 생과일, 채소, 견과를 재료로 한 디톡스주스가 주 아이템이다. 100% 과일과 채소를 착즙해 주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 +그리닉주스의 경우 사과 2~3개를 착즙한 과즙에 케일, 오렌지, 치아시드 등으로 영양과 맛을 더한다. 주스 한잔에 건강함을 선물하고 싶다는 두 청년의 바람이 담겨 있다.
영업 시간 오전 7시~오후 2시 30분(토 · 일요일, 공휴일 휴무)
위치 서울시 여의도 일대
문의 인스타그램(thejuiceboxseoul), 사이트(thejuicebox.co.kr), 전화(010-2249-1205)

가마솥에 볶은 김치볶음밥 ‘미스꼬레아’
영화 제작사에 다니던 커리어우먼 임지영 씨가 운영하는 푸드 트럭. 임 씨는 노량진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컵밥을 먹고 감동을 받아 김치볶음밥 푸드 트럭을 오픈했다. 주재료인 김치는 국내산을 일주일 이상 숙성시켜 사용하고, 스팸은 시판 제품 중 가장 덜 짜고 돼지고기 함량은 높은 것을 사용한다. 가마솥에 숙성한 김치와 스팸, 밥, 그리고 직접 개발한 소스를 넣고 볶으면 미스꼬레아표 김치볶음밥 완성!
영업 시간 및 위치 주말과 공휴일은 축제 장소에서만 영업.
주중에는 사전 예약된 단체에 한해 출장
문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missgamasot)

캐주얼한 야외 퍼브 ‘핸인핸버거’
건대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 앞 광장에 자리한 핸인핸버거. 화려한 간판과 푸드 트럭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흑인 음악, 그 속에서 햄버거와 병맥주를 함께 즐기는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이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곳 햄버거는 고기를 직접 곱게 다져 만든 부드러운 패티와 신선하고 아삭한 채소가 어우러져 레스토랑 메뉴처럼 고급스런 맛이 난다.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200 커먼그라운드
문의 인스타그램(hinhburger)

노천에서 즐기는 와인과 요리 ‘젠틀키친’
호젓한 골목 어귀. 조명을 내건 조그만 트럭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와인잔을 부딪친다. 이곳은 광고 회사를 다니던 이재민 씨가 차린 푸드 트럭으로 와인이 메인이다. 요리 역시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날마다 가장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재료에 맞춰 메뉴를 정하는 것이 특징. 글라스 와인(5천원)도 있어 가볍게 와인 한잔하고 싶은 날 들르면 좋다.
영업 시간 오후 7시~마지막 손님 떠날 때까지
(쉬는 날이 있으므로 미리 카카오톡 메시지로 확인하고 방문할 것)
위치 서울시 연희동, 연남동 일대
문의 카카오톡(gentlekitchen) 인스타그램(gentle_kitchen)

퓨전 떡볶이 요리 ‘요브로’
대학 외식경영학과 동기인 김경헌 씨와 임동섭 씨가 의기투합해 만든 푸드 트럭으로 퓨전 떡볶이를 선보인다. 떡볶이에 파스타 등 서양 음식을 접목한 것이 특징. 특히 직접 개발한 소스로 만든 고르곤졸라 갈릭크림 떡볶이는 젊은이들의 입맛에 딱 맞아 인기 메뉴로 등극했다. 바텐더로도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한 상그리아는 떡볶이와 찰떡궁합!
영업 시간 및 위치 서울 전역 또는 축제 장소에서 영업. 사전 예약된 단체에 한해 출장
문의 인스타그램(foodtruck_yobro)

기획 · 한여진 기자 | 진행 · 백민정 프리랜서 | 사진 · 지호영 기자 이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