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 여성동아] 이들처럼 사랑한다면

  • 우먼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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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좋은 계절, 가을 연예계에는 그야말로 ‘썸(Something)’의 향연이 펼쳐졌다. 외모와 성격은 물론 패션 센스까지 닮아가는 스타 커플들을 바라보며 깨닫는 사실 하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시크해진다는 것!

어머님이 누구니
긴 팔과 다리로 모델 못지않은 포스를 풍기며 스트리트를 활보 중인 이하늬. 어깨 부분을 강조한 슬릿 드레스가 은근히 섹시하다. 축복받은 유전자를 물려준 어머니께 연인 윤계상도 감사하고 있지 않을까.

Love Paparazzi
원조 국민 요정 성유리가 지난해 6월 골프 국가대표 안성현 선수와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돼 여러 남자들이 눈물을 흘렸다. 최근 결혼설까지 솔솔 흘러나오며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는 중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으로 빼입고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준 성유리는 이번 가을 여러모로 주목받을 수밖에 없을 듯.

김태희의 드라마 복귀작 ‘용팔이’ 제작발표회 현장. 이글대는 오렌지 컬러도 그가 입으면 어쩐지 얌전하게 길들여지는 듯. 비대칭 헴라인이 각선미를 한껏 돋보이게 한다. 기자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농담으로 답하는 여유는 사랑하는 연인 비와 닮았다.

누난 내 여자니까
이번 가을의 ‘신상’ 커플 신민아·김우빈. 5살의 나이 차가 무색하게 절대 동안을 자랑하는 신민아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하늘한 프릴 장식이 돋보이는 파스텔 톤 점프슈트를 입고 나타난 그는 마냥 수줍은 소녀 같다. 사랑스러운 점프슈트는 발렌티노 컬렉션.

잘 다듬어진 슈트 차림은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품격이다. 그리고 그 품격은 실루엣에서 나온다. ‘태평양 어깨’ ‘명품 복근’이라 불리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김우빈에게 이제 ‘신민아의 연인’이란 수식어가 하나 더 붙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이들 모델 출신 커플이 보여줄 스타일 행보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Oh Susie!
평범한 듯 비범한 놈코어 룩은 공항 패션으로 활용하기 안성맞춤! 이민호는 옅은 크림색 스웨트 셔츠에 블랙 슈트 팬츠를 입고 스니커즈로 마무리해 놈코어 룩의 진수를 보였다. 블루 미러 선글라스로 경쾌함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엔도르핀을 샘솟게 하는 국민 여동생 수지가 연애를 하더니 몰라보게 예뻐졌다. 최근 참석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시사회장에서는 독특한 단추 여밈의 클리비지 블랙 미니 드레스로 여인의 향기를 뿜어냈다. 백과 슈즈를 블루 톤으로 통일한 센스도 굿. 블랙 미니 드레스 미우미우, 블루 숄더백 빈폴액세서리.

지금은 연애시대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는 이제 옛말.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훌쩍 성장한 소녀시대를 보라. ‘연애시대’라 불릴 만큼 각자 연애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정경호도 홀딱 반하게 만든 쾌활한 매력의 소유자 수영은 컷오프와 슬릿 디테일이 가미된 누드 톤 드레스로 치골과 다리라인을 드러내는 반전의 섹시미를 선사했다. 메탈 소재 클러치백과 샌들, 드롭 이어링 모두 올가을 트렌디 아이템.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사내 커플,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 소녀시대의 신곡 ‘Party’로 한창 활동 중인 태연은 파격적인 금발 헤어에 시스루 니트 톱과 가죽 쇼츠를 입고 스니커즈와 에코백으로 마무리해 캐주얼한 출근 룩을 선보였다. 화장기 없는 보송보송한 피부는 여전히 십대처럼 보인다.

듬직한 야구선수 오승환을 남자친구로 둔 소녀시대 유리의 출근 룩은? 신곡 ‘Party’ 헤어밴드가 사원증 대신인듯. 에스닉한 분위기의 옅은 핑크색 블라우스와 화이트 쇼츠로 로맨틱한 무드의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제공 · 뉴스1 뉴시스 디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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