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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TV계속 등장 "흔적 지우기에 시간 걸릴수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13 20:26
2015년 5월 13일 20시 26분
입력
2015-05-13 10:02
2015년 5월 13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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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포 총살. 사진=동아일보 DB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총살? TV계속 등장 "흔적 지우기에 시간 걸릴수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포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반역죄로 숙청됐다고 국가정보원이 13일 밝혔다. 인민무력부장은 우리의 국방부장관에 해당한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은 "국정원이 오늘 아침에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비밀리에 숙청됐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4월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평양 순안구역 소재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고사총(고사기관총·고사포)로 총살했다는 첩보도 입수했다. 숙청은 확실한 것으로 보이나 처형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
현영철 숙청 사유에 대해 국정원은 현영철의 ▲김정은에 대한 불만 표출 ▲김정은 지시 수차례 불이행 및 내란과 함께 ▲김정은이 주재한 훈련일꾼대회에서 조는 불경스런 모습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이 군 장령급(우리의 준장이상 장성급에 해당) 간부 수백 명을 참관인으로 동원한 가운데 고사총으로 현영철을 처형했다는 첩보도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그러나 "현영철을 숙청한 이후에도 북한 TV가 방영한 김정은 기록영화에 현영철의 모습이 삭제되지 않은 채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처형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관계자는 "총살을 단정하지 못한다"면서도 "갑작스럽게 숙청했기 때문에 흔적 지우기에 시간이 걸린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 조선중앙TV의 기록영화에서 현영철의 모습이 삭제된다면 북한이 처형(총살)을 공식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고사포. 사진=YTN 캡처·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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