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성완종 유족, 인터뷰 녹음 파일 방송한 JTBC에 분노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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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6일 12시 05분


사진=JTBC 뉴스룸
사진=JTBC 뉴스룸
경향신문-성완종 유족, 인터뷰 녹음 파일 방송한 JTBC에 분노 "법적대응"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녹음 파일을 종합편성채널 JTBC가 방송한 것과 관련해 경향신문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은 “JTBC는 방송에 앞서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면서 “성 전 회장의 장남 승훈 씨가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 방송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향신문 측은 편집국장이 방송 전 JTBC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방영 중단을 요구했지만 “지금 중단하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경향신문 측은 녹취 파일을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자청한 IT 전문가 김모 씨가 검찰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온 뒤, JTBC에 파일을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JTBC와 김 씨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15일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날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10일부터 경향신문이 지면을 통해 공개한 녹취파일을 우리가 입수했다. 경향신문과는 상관이 없다. 다른 곳에서 입수했다. 시민의 알권리와 관련이 된다”며 “하지만 일방적 보도가 아니라 신빙성이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면서 전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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