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생전에 팬이었다던 세월호 女학생에게 "OO아!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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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15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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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잊지 않을게"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잊지 않을게"
김우빈, 생전에 팬이었다던 세월호 女학생에게 "OO아!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잊지 않을게"

배우 김우빈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하며 세월호 희생 학생에게 손편지를 썼다.

15일 세월호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 김우빈 갤러리'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에게 전한 손편지가 게재됐다.

게 시자는 "단원고 학생으로 평소 김우빈 팬이었던 고 김 모양에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김우빈 씨가 써준 편지이다. 팬이었던 고인에 대한 김우빈 씨의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편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김우빈의 손편지를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편지는 "너무나 맑고 예쁜 00아"로 시작하고 있다.

김 우빈은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 잘 마치고 돌아왔어.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00이도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00이가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해 00아.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00아 사랑한다"고 편지에 적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는 김 양의 친구들이 생전 김 양이 김우빈의 팬이었던 것을 기억해 소속사로 연락을 취했고 김우빈이 안타까운 사연을 알고 흔쾌히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빈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하며 SNS등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잊지 않을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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