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 ‘그런 남자’ vs 벨로체 ‘그런 여자’…브로, 일베에 감사 자필 편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6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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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그런 남자'. 사진 = 일간 베스트 홈페이지
브로 '그런 남자'. 사진 = 일간 베스트 홈페이지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신인 가수 브로(Bro)의 ‘그런 남자’를 디스한 여성 그룹 벨로체의 ‘그런 여자’가 25일 발표돼 화제가 된 가운데, 브로가 일베 홈페이지에 남겼던 감사 편지 또한 누리꾼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브로는 24일 보수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일간 베스트 홈페이지에는 “가수 Bro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브로는 “저에게 보내주신 가당치 않은 성원에 가슴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응원을 발판삼아 더 좋은 음악, 더 재미있는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보내주신 가당치 않은 성원에 가슴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응원을 발판삼아 더 좋은 음악, 더 재미있는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브로가 일베 홈페이지에 올린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브로는 일베에 올린 이 글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 된 도리로 단순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음반이 발매되자마자 ‘일베’ 회원들이 내 노래를 많이 들어줬고 응원해줬다. 그래서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스폰서 콘텐츠 코너에 공지글 형식으로 12시간을 게재했다. 24일 오후 2시부터 새벽2시까지. 12시간이 지나고 내려졌다”고 밝혔다.

브로 ‘그런 남자’와 벨로체 ‘그런 여자’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팽팽하네”, “브로 ‘그런 남자’, 일베했어?”, “브로 ‘그런 남자’, 벨로체 ‘그런 여자’ 씁쓸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브로 '그런 남자'. 사진 = 일간 베스트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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