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토리우스 400m계주서 세계新 첫 金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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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스토리우스는 6일(한국 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400m 계주 T42-46(절단 및 기타장애) 결승에서 남아공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세계신기록인 41초7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중국(42초98)을 1.20초나 앞섰다. 피스토리우스는 3일 200m 결승에서 알랑 올리베이라(브라질)에게 우승을 내준 아쉬움도 털어냈다.

그는 이로써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부터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자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팀원들이 자기 역할을 해 준 덕분”이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브라질은 400m 계주에서 올리베이라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됐다. 바통 터치 구간을 지난 뒤 바통을 넘겨받았기 때문이다. 3등으로 들어온 미국 역시 같은 이유로 실격 처리돼 4등 중국이 은메달, 5등 독일(45초23)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피스토리우스는 7일 오전 5시경 열리는 육상 100m T44(절단 및 기타 장애) 결승에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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