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4안타 맹타… 팀 11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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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9일 05시 59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4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은 소속팀 클리블랜드도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탈출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추신수는 1회 1사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

추신수는 2회 2사 1,3루에서도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더했다. 이어 5회와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하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일 볼티모어전 이후 이 번이 두 번째.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91(412타수 120안타), 13홈런 44타점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1,2회 각 2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4-2로 쫓긴 6회 추가 2득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은 7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호투, 팀의 11연패를 끊으며 시즌 8승째(10패)를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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