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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 김성민 영입한 볼티모어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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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6 10:07
2012년 2월 16일 10시 07분
입력
2012-02-16 09:44
2012년 2월 1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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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원고 출신으로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김성민. 동아닷컴DB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고교 2학년생 투수 김성민(18)을 영입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벌금을 부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볼티모어 구단에 벌금을 부과했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볼티모어와 김성민이 맺은 계약을 15일부터 30일간 잠정적으로 승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성민은 지난해 볼티모어와 계약 후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채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의 아마추어 선수가 고교를 졸업하지 않은 채 미국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7년 봉중근 이후 두 번째.
이에 KBO는 볼티모어가 김성민에 대한 신분조회도 요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영입했다며 항의서한을 보냈다.
또한 김성민에게는 영구 자격정지 처분을 내려 국내에서 모든 야구에 관련된 직종에 종사할 수 없게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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