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8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4-6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DB생명은 9승7패로 KB국민은행,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8연승에는 실패했지만 13승3패로 여전히 선두를 굳게 지켰다. KDB생명의 센터 신정자는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37.2초를 남기고 한채진의 레이업으로 64-61, 3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움켜쥐는 듯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이 종료 30초를 남기고 하은주의 골밑슛으로 63-64, 1점차로 따라붙은 뒤 다음 수비에서 공격권까지 따내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신한은행은 종료 직전 김단비의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신정자의 블록슛에 막혔고, 경기도 그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