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요긴하게 쓸만한 각종 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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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귀경 일인 12일과 13일 서울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되고 연휴기간 고속ㆍ시외버스가 6149회 증편 운행된다.

서울시는 추석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추석 성수품이 예년 대비 10% 이상 더 공급되도록 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귀성ㆍ귀경길 돕는다=서울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5~14일을 추석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물가, 의료, 나눔, 안전관리 등 '5대 특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연휴 전날인 9일부터 14일까지 시민생활, 교통, 물가, 의료, 안전 등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시는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12~13일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다음날 새벽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자세한 막차 운행시간을 지하철 역과 버스 승강장에 안내문을 부착해 알리고 120다산콜센터나 교통대책반 (☎6360-4638)에서도 안내한다.

9~13일 시내 5개 터미널에서는 고속ㆍ시외버스를 하루 1천284회 늘려(26%) 모두6149회(약 15만3000명 이용) 운행한다.

10~14일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 IC 6.8km의 서울시 구간을 포함해 신탄진 IC까지 양방향 고속버스 전용차로 운영시간이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연장된다.

추석 교통특별방송 'tbs와 함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113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안내한다.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는 3만3천여 대의 차량과 12만여 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5개 시내버스 노선을 183회 늘리고 용미리 묘지에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9~14일에는 인구이동이 많은 버스터미널, 철도역, 백화점, 전통시장 등의 주변 지역에서 불법 주ㆍ정차 특별 지도ㆍ단속을 한다.

◇추석 성수품 물가 관리, 불공정 거래 단속=시는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 무, 사과, 배 등 중점 관리대상 7개 품목을 선정해 3년간 평균 공급물량의 10% 이상을 확대 공급해 물가 안정을 도모한다.

시는 전국 최대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을 통해 출하하는 추석 성수품의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하장려금과 차량운송비 1억6000만원을 수급안정적립금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농수축산물에 대한 계량 위반행위나 섞어 팔기, 개인서비스 업소의 담합행위 등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소비자단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대형마트, 할인점, 농산물 도매시장 등의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제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또 4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농수특산물 한마당장터'를 운영, 142개 시군에서 올라온 1890여개 명품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당직 의료기관 운영…소외계층 지원=추석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에 대비해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운영하고 119 및 응급환자정보센터(국번없이 1339)와 연락체계를 유지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양국명단은 120 다산콜센터,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귀성ㆍ귀경인파가 몰리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등 대중교통시설 주변 음식점을 비롯해 한과류나 떡 등 추석 성수 식품 제조업소, 축산물 취급ㆍ가공ㆍ유통ㆍ판매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하고 위반업소는 행정처분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저소득 소외계층이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12만여 기초생활수급 가구에 3만원씩 명절 보상품비를 지원한다.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이 생활하는 각종 복지시설도 방문해 시설생활자와 종사자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무료급식제공 대상인 1만5000여 명의 홀몸 어르신에게는 고기, 전, 떡, 과일 등의 추석상을 대접한다. 미취학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5만1000여 명의 결식아동에게도 연휴기간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사전에 안내한다.

노숙인, 쪽방 거주민들을 위해 '추석 합동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노숙인쉼터와 상담보호센터에 예산을 지원한다.

이밖에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판매시설, 관람시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가스공급시설 등에 대해 특별 소방안전 점검을 해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시설 유지관리 및 작동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추석연휴 기습폭우에 대비해 전 직원의 25% 이상을 긴급 복구인력으로 확보하고 상황 발생시 신속히 투입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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