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일본!]종교계-한류스타 등 위로의 손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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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참사를 겪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진심 어린 위로의 말과 피해복구 성금 모금, 현지 봉사활동으로 일본의 쓰라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다.

○ ‘용사마’ 배용준 씨는 일본 내각부 산하 정부기금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배 씨가 구호물자와 복구장비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에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또 다른 한류스타 류시원 씨는 성금과 함께 현지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류 씨가 2억 원을 기부하고 센다이(仙臺) 지역에 가서 자원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 차세대 한류스타 김현중 씨도 “도움의 손길이 급한 곳에 써 달라”며 일본 소속사에 1억 원을 기부했다.

○ 일본에서 가수 데뷔를 앞둔 연기자 장근석 씨도 일본 적십자사에 성금 1000만 엔(약 1억376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27일 도쿄에서 가수 데뷔 행사를 열 계획이지만 예정대로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긴급 구호기금으로 1억 원을 마련하고 재난구호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15일엔 선발대 5명을 일본 현지에 파견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500여 명을 보내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구세군은 18, 19일 오전 11시∼오후 8시 서울시내 20여 곳에서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사 앞에서는 남성 듀오 UN 출신인 한류 스타 김정훈 씨와 팝페라 가수 이사벨, 전국 동요대회에서 입상한 초등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4월 11일까지 홈페이지(www.jasunnambi.or.kr)에서 온라인 모금도 진행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사회위원회와 재난대책위원회는 한일기독의원연맹과 함께 피해지역 구호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개신교계 연합봉사단체인 한국교회희망봉사단도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기독교연합봉사회와 함께 모금활동을 벌인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세비에서 10만 원 이상씩을 갹출해 동일본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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