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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효과’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1-29 07:55
2011년 1월 29일 07시 55분
입력
2011-01-29 07:00
2011년 1월 2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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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최희섭과 클린업트리오
포지션 연쇄이동 주전경쟁 후끈
이범호 단 한 명의 영입이지만, 그 효과는 폭발적이다. KIA가 포지션 연쇄이동과 치열한 경쟁체제를 통해 전력 극대화를 꾀한다.
이범호의 포지션이 2009년 홈런왕 김상현과 겹치는 문제에 대해 조범현 감독은 “캠프에서 지켜볼 일이지만 ‘빅3’의 포지션 정리는 어려움이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감독이 지목한 ‘빅3’는 김상현 최희섭 이범호. 올 시즌 클린업 트리오로 예상되는 인물들이다. 컨디션과 상대투수, 전력 등에 따라 이들 3명을 1루수, 3루수, 지명타자로 돌려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범호가 3루를 맡는다면 1루수 최희섭과 지명타자 김상현, 혹은 1루수 김상현과 지명타자 최희섭 카드도 가능하다. 또는 3루수 김상현-1루수 최희섭-지명타자 이범호를 구성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다른 포지션에 불똥이 떨어졌다는 것. 지난해 3루수와 유격수를 커버한 이현곤은 이젠 유격수 쪽으로 넘어가 김선빈 박기남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한다. 유격수보다 더 불이 붙은 곳은 외야다.
사실상 이용규만 붙박이 주전 중견수여서, 남은 코너 외야 2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김원섭 이종범 채종범에다 최근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받고 있는 신종길과 김다원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3루수 김주형에 대해서도 조 감독은 “캠프에서 외야수로도 쓸 만한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KIA는 야수 백업요원 부족과 약한 경쟁구도가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한마디로 주전 선수 1∼2명이 다치면 답이 없었다.
한화가 보상선수로 누구를 찍을지가 변수지만, KIA는 이범호 영입으로 단숨에 전 포지션의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공격과 수비에서 한층 짜임새를 갖추게 된 KIA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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