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영화제 러브콜 뜨겁다

동아닷컴 입력 2010-07-23 07:00수정 2010-07-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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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현빈
‘악마를…’ ‘옥희의…’ ‘만추’ 초청 유력

이탈리아발 러브콜이 뜨겁다. 여느 해와 달리 올해 한국영화에 대한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관심이 각별하다.

9월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초청 상영작의 목록이 속속 채워지는 가운데 많은 한국 영화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받은 ‘옥희의 영화’를 비롯해 ‘악마를 보았다’와 ‘만추’ 등이 유력한 초청작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정우성이 주연한 우위썬 감독 제작 영화 ‘검우강우’도 우위썬 감독의 회고전에서 상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5∼6편의 작품들이 베니스 영화제측에 프린트를 보내놓고 초청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두고 충무로는 신선한 반응으로 반기고 있다. 베니스 영화제의 남다른 관심에 대해 한 해외 마케팅 관계자는 “우선 시기적으로, 기대를 모으는 감독들의 작품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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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을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에 여러차례 참여한 홍상수 등 해외에 알려진 감독들이 각각 ‘악마를 보았다’와 ‘만추’, ‘옥희의 영화’ 등 신작을 발표해 어느 때보다 ‘메뉴’가 눈에 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민식과 이병헌(악마를 보았다), 현빈(만추) 등 한류 스타들은 물론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색, 계’의 여주인공 탕웨이(만추)까지 한국영화 라인업에 가세함으로써 여느 해보다 ‘스타성’이 높다는 것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검우강호’의 정우성 역시 이 명단에서 제외할 수 없는 유력한 스타급 배우이기도 하다.

한국 영화는 ‘오아시스’의 배우 문소리와 이창동 감독, ‘빈집’의 김기덕 감독 등 2000년대 초반 좋은 성과를 거둔 이후 한동안 베니스와는 그리 두터운 인연을 이어오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 베니스가 보내오는 러브콜이 좋은 결실을 이루지 않을까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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