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김옥임/저질 중국산 한약재 단속해야

  • 입력 2009년 6월 25일 02시 55분


도시에 사는 친척이 이런 말을 했다.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국내산 한약재를 사서 먹고 싶은데, 제 돈 내고 산 국산 약재가 알고 보면 다 중국산이니 장사꾼의 속임수 때문에 분통이 터진다는 얘기였다. 중국산 숙지황에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내용을 한 달 전에 텔레비전 고발 프로그램에서 봤다. 중국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농약이 나오는 사례는 이번만은 아니지만 아직도 줄어들지 않으니 할말이 없다. 그때마다 정부나 감시기관은 검역을 철저히 하고 국산으로 뒤바뀌는 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다.

소비자가 국내산을 비싸다고 안 먹는 게 아니라 제값 다 주고도 엉뚱한 저질 발암물질 중국산을 먹으니 속 터지기는 농민도 마찬가지다. 검역체계를 좀 더 확실하게 해서 독약이나 다름없는 중국산 한약재가 더는 활개 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김옥임 전남 영광군 대마면 송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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