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김학선 선생 별세

  • 입력 2009년 6월 11일 02시 55분


한국광복군 대원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김학선 선생(사진)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평북 의주에서 태어난 선생은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중국으로 망명해 시안(西安) 등지에서 활동하던 조선의용대에 가입했다. 1939년 조선의용대가 화베이(華北)와 충칭(重慶)으로 양분되자 선생은 충칭에서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후 1942년 조선의용대가 한국광복군에 편입되면서 광복군으로 활동하다가 광복을 맞아 귀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2남.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 02-483-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