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4월 7일 02시 5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사람 ‘인(人)’자는 ‘두 사람이 적당히 기대고, 적당히 서 있는 모습’이다. 만약 어느 한 사람이 상대를 윽박지르면, 금세 구부러져 칼 ‘도(刀)’자가 된다. 그렇다고 서로 무심하거나 꼿꼿하게 가다보면 두 ‘이(二)’자가 된다. 사람은 남을 너무 의지해도 안 되고, 혼자 무소의 뿔처럼 가도 문제가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간(人間)이 있다. 봄볕 같은 따뜻한 사람이 그립다.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