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 충청은 오전부터, 서울·경기 강원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 5∼13도, 낮 최고 14∼17도.
이탈리아 토리노 시는 잔디 관리가 고민이었다. 시는 소와 양들을 풀어놓고 시험을 했다. 똥을 많이 싸는 소 대신 양이 ‘잔디깎이’로 고용됐다. 700마리의 양떼가 두 달간 잔디를 뜯어 먹으면 3만 유로가 절약된다. 양치기는 공짜로 양떼를 먹일 수 있으니 ‘배 먹고 이 닦기’인 셈. 나른한 봄날 양 풀 뜯는 소리. 상상만 해도 평온한 졸음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