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브룩 회장 “코리아센터는 한미관계 발전의 가교”

  • 입력 2008년 4월 2일 03시 03분


리처드 홀브룩(사진) 아시아소사이어티 뉴욕본부 회장은 1일 “2일 설립되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ASKC)가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홀브룩 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ASKC 창립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국에 센터가 없어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한다는 우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없었다”며 “ASKC가 한미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의 상호작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ASKC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강국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과 아시아 간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미국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록펠러 3세가 1956년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재단.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코리아센터가 11번째 센터가 된다.

ASKC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회장, 노경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공동 회장을 맡을 예정이다. 노 공동 회장은 “능력은 되지만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미국 유학을 위한 장학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ASKC 창립 기념식에서는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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