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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26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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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청둥오리 두루미 쇠기러기… 어릴 적 나는 이 친구들이 겨울철새라기에 막연히 추운 곳을 찾아 겨울이면 우리나라에 온다고 생각했다. 귀가 떨어질 듯 추운 날 멋진 군무로 창공을 누비는 녀석들을 보면 ‘너희는 시원하겠다’며 샘을 냈다. 좀 자란 뒤에야 이들이 시베리아나 만주에서 그나마 덜 추운 우리나라로 온다는 사실을 알고 ‘너희도 춥겠다’며 손을 흔들게 됐다.
김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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