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홍순길/‘재취업 훈련’으로 바꾸자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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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에서 39년간 근무하다 2006년 9월 정년퇴직한 뒤 올해 8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실업자 재취업 교육을 받고 있는 훈련생이다. 교육생 27명은 연령이 20대 초반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했다. 직장에서 형편과 사정에 의해 지방으로 이전했다가 퇴직한 경우도 있고, 정년퇴직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이 많은 것 같았다. 구성원 면면들이 활기가 없어 침체된 분위기가 뚜렷했다.

그런데 실업자 재취업이라는 명칭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재취업을 위한 훈련과정’ 정도로 명칭을 고치면 어떨까. 정부에서 재취업을 위한 교육을 하면서 상처 받은 실업자에게 좀 더 자상한 배려를 했으면 한다. 그리고 훈련생들이 진정한 재취업으로 연결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홍순길 서울 송파구 송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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