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우향화/헌옷 수거함 치워 버려 옷 재활용 못해

  • 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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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얇은 옷가지를 챙겨 넣고 두툼한 옷들을 꺼내기 위해 장롱을 정리했다. 마음에 들지 않아 한 번도 입지 않거나 버리기에 아까워 모아 뒀던 옷이 많았다.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골목에 있던 헌옷 수거함이 떠올라 옷가지를 싸들고 나갔으나 아무리 찾아도 헌옷 수거함이 보이지 않았다.

아마 헌옷을 수거해도 딱히 처분할 방법이 없거나 활용할 필요성이 없어져 수거함을 치웠는지는 모르겠다. 사회보호시설이나 어려운 이웃들은 헌옷이라도 깨끗하게 세탁해 입으면 괜찮을 것이다.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헌옷들이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지방자치단체나 재활용시설 등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

우향화 서울 동작구 흑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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