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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9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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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식구 모여 먹는 밥상. 서울서 내려온 큰아들 머리엔 어느새 서리가 내리고, 둘째 아들 얼굴엔 주름살 눈에 띈다. 곱게 키운 막내딸 손바닥에도 ‘억척 굳은살’ 거칠하다. “험한 세상, 다들 사느라고 애썼구나! 사람 사는 게 뭐 별거냐. 가족끼리 오순도순 밥 한 끼 먹으면 최고지.” 밥상머리 짚고 쳐다보는 손자들의 맑은 눈망울, 황금들녘, 딸랑딸랑∼ 외양간 워낭 소리.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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