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열린우리당 지지층도 49.0%가 ‘잘못한 일’(전국 60.9%)이라고 평가해 ‘잘한 일’(40.8%·전국 23.4%)이라는 의견보다 많았다. ‘잘한 일’이라는 평가는 20대 이하(30.3%), 광주·전남북(37.2%)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선주자 중 손 전 지사를 선호한 층의 40.3%는 차순위 대선주자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꼽아 지지층이 다소 겹치는 양상을 보였다.
손 전 지사는 범여권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2월 조사(16.6%)보다 오차범위에서 소폭 상승한 18.2%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손 전 지사는 특히 민주당 지지층(27.5%)에서 높은 선호를 보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19.2%)보다 8.3%포인트 높았다.
손 전 지사의 지지층 가운데는 68.2%가 ‘선호 후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이 전 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정 전 의장에 비해 ‘충성도’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2월 27일 조사(79.8%) 때보다는 11.6%포인트 줄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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