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김정민 대낮에 자기집 담 넘다 도둑 몰려

  • 입력 2005년 11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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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민(35·사진) 씨가 자신의 집 담을 넘어 들어가려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들려 도둑으로 몰릴 뻔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20분경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를 순찰 중이던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과 의경 2명은 2m 높이의 단독주택 담을 넘던 김 씨를 발견했다.

절도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경찰이 1명은 담을 넘어 미리 집안에 대기했고 나머지 3명은 김 씨가 차고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마당에서 김 씨를 붙잡았다.

김 씨는 이날 집 열쇠와 차고 열쇠를 집에 두고 외출했다. 경찰은 신원조회를 통해 김 씨의 자택임을 확인한 뒤 풀어줬다.

경찰은 “체포된 김 씨가 자신의 집이라고 말했지만 신뢰할 수 없어 휴대용 신원조회기로 김 씨의 진술을 확인한 뒤 풀어 줬다”고 밝혔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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