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부 “첫승 신고합니다”…양경민-김승기 37점 합작

  • 입력 2005년 10월 26일 03시 06분


코멘트
“비켜”“내가 더 높지?” 동부의 토종 센터 김주성(오른쪽)이 LG 용병 헥터 로메로의 블로킹 위로 슛을 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비켜”
“내가 더 높지?” 동부의 토종 센터 김주성(오른쪽)이 LG 용병 헥터 로메로의 블로킹 위로 슛을 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동부 전창진 감독과 LG 신선우 감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TG 삼보 사령탑이던 전 감독은 KCC 벤치를 지킨 신 감독을 꺾고 우승했다. 그런 두 감독이 25일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시즌 첫 승을 다퉜다.

동부와 LG 모두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연패에 빠져 있었던 것.

결과는 전 감독의 완승.

동부는 용산고와 중앙대 선후배 사이인 김승기(14점)와 양경민(23점)의 활발한 외곽 슛을 앞세워 LG를 83-72로 누르고 창단 후 첫 승을 올렸다.

TG에서 모비스로 트레이드된 뒤 2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김승기는 전반에만 3점슛 4개로 분위기를 이끌며 KTF로 옮긴 신기성의 빈자리를 메웠다. 목 부상으로 1경기를 쉰 동부 김주성도 29분을 뛰며 11점, 4리바운드, 4가로채기를 기록했다.

LG는 로메로(25점)와 알렉산더(23점)가 득점을 주도했지만 황성인(6점) 현주엽(8점) 김영만(7점) 조우현(3점)등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루는 데 실패해 3연패에 빠졌다. 특히 LG는 리바운드 수에서 35-26으로 우위를 보이고도 조직력에서 허점을 드러내 완패했다.

▽원주(동부 1승)
1Q2Q3Q4Q합계
동 부2225152183
L G1912172472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