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김대익 3점홈런-심정수 쐐기 2점포

  • 입력 2005년 9월 2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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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이 기분이달 초 2군에서 복귀한 뒤 신들린 듯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삼성 김대익(오른쪽)이 2회초 선제 3점 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왼쪽은 유중일 3루 코치. 광주=연합뉴스
짜릿한 이 기분
이달 초 2군에서 복귀한 뒤 신들린 듯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삼성 김대익(오른쪽)이 2회초 선제 3점 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왼쪽은 유중일 3루 코치. 광주=연합뉴스
삼성 선동렬 감독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주목하는 선수가 있다.

롯데 출신 왼손타자 김대익. 한동안 2군에 있다 9월 들어서야 복귀한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18타수 9안타로 타율 0.50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대익은 21일 기아와의 광주경기에서도 0-0이던 2회초 1사 1,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삼성의 7-2 승리.

이로써 선두 삼성은 페넌트레이스 1위 매직 넘버를 ‘2’로 줄이며 남은 3경기에서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컵을 안는다.

김대익의 대포에 이어 삼성은 심정수가 5-2로 앞선 9회초 2점 홈런(시즌 28호)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기아는 48승 73패를 기록해 해태 시절인 2000년 기록한 시즌 팀 최다패 기록(72패)을 넘어서는 불명예를 안으며 사상 첫 꼴찌 위기에 몰렸다.

팀순위 (21일)
순위승률승차
삼성724740.605
S K674860.5833.0
두산685130.5714.0
한화635610.5299.0
롯데566510.46317.0
현대526830.43320.5
L G516910.42521.5
기아487310.39725.0

▽광주(삼성 14승 3패)
삼성0300100127
기아0001001002
[승]권오준(5회·3승1패17세) [세]오승환(8회·9승1패15세) [패]그레이싱어(선발·6승6패) [홈]김대익(2회 3점·1호) 심정수(9회 2점·28호·이상 삼성) 송산(7회·3호·기아)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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