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성폭행범 맞죠?” 경찰이 폰카 전송해 신원확인

  • 입력 2005년 5월 2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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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찰관을 사칭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2일 홍모(35)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회사 사원증을 경찰 신분증인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경찰관을 사칭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성매매를 약속하고 만난 이모(23) 씨 등 5명의 여성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위협해 성폭행하고 3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경찰은 홍 씨가 근무하는 경기 광명시 하안동 S중고차매매센터에서 중고차를 사는 것처럼 하며 휴대전화 카메라로 홍 씨의 사진을 찍어 피해 여성들에게 전송해 신원을 확인한 뒤 그 자리에서 곧바로 홍 씨를 체포했다고….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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