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국에 동행한 아마추어 팬 가운데 15명은 루이나이웨이 9단, 박종열 4단, 윤종섭 3단과 지도다면기를 가졌으며 나머지는 조훈현 9단의 해설을 들으며 바둑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백 18부터 도전 1국과 달라졌다. 도전 1국의 진행은 참고 1도. 이창호 9단은 참고 1도가 불만이라고 여긴 듯하다.
흑 29까지 물 흐르듯 큰 곳을 찾아간다.
그러나 백 30이 잔잔한 흐름에 돌을 던졌다. 참고 2도 백 1, 3처럼 우변을 갈라 치는 진행이 보통인데 먼저 상변 백 세력부터 키우고 나선다. 흑도 가만있을 수 없다. 백의 도발에 ‘눈에는 눈’으로 맞설 조짐이다.
해설=김승준 8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