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기쁨주고 사랑받는 단테 존스”

  • 입력 2005년 2월 13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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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신바람 덩크’SBS ‘신바람 농구’의 핵인 용병 단테 존스(가운데 위)가 삼성 서장훈의 블로킹을 뚫고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SBS는 존스를 대체용병으로 뽑은 뒤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뉴시스
못말리는 ‘신바람 덩크’
SBS ‘신바람 농구’의 핵인 용병 단테 존스(가운데 위)가 삼성 서장훈의 블로킹을 뚫고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SBS는 존스를 대체용병으로 뽑은 뒤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뉴시스
새 용병 단테 존스(30·194.7cm)는 SBS의 보배.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2004∼2005 정규리그에서 SBS는 삼성에 89-7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SBS는 존스 가세 이후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달리며 23승20패로 이날 KCC에 진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

점프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존스는 이날도 삼성 서장훈(207cm)과 자말 모슬리(198cm)의 장신 숲을 뚫고 중거리슛 골밑슛을 자유자재로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양 팀 최다인 25득점 17리바운드, 여기에 3어시스트 2스틸을 추가했다.

존스는 96년 미국 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1순위로 뉴욕 닉스에 지명됐었고 보스턴 셀틱스 등에서 뛰다 최근에는 NBA하부리그인 ABA 내슈빌 리듬 선수로 활약했다. NBA 재 입성을 노리던 그는 여의치 않자 절친한 친구인 SBS 주니어 버로의 권유로 한국땅을 밟았다.

SBS는 존스 가세 이후 “새로운 팀이 됐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전력이 급상승했다. 김동광감독은 “존스는 팀플레이를 중시해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가 온 후 다른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SBS는 존스의 맹활약으로 3쿼터에서 60-39까지 점수차를 벌렸으나 이후 삼성의 불같은 추격에 휘말려 4쿼터 초반 62-59까지 바짝 쫓겼다. SBS는 이 고비에서 양희승(24득점)의 연속 득점으로 66-59까지 달아나며 한숨을 돌렸다.

전주에선 KCC가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이상민(21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과 제로드 워드(38득점)의 활약으로 오리온스에 98-9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팀 순위 (13일 현재)
순위승 차
TG삼보3013-
KTF28152.0
KCC25185.0
SBS23207.0
오리온스23207.0
SK21229.0
삼성202310.0
모비스192411.0
전자랜드142916.0
LG123118.0

▽잠실실내(SBS 3승2패)

1Q2Q3Q4Q합계
SBS242792989
삼성1520221370
▽부천(전자랜드 3승2패)
전자랜드2119282189
LG2622132182
▽원주(TG삼보 3승2패)
TG삼보1527231984
모비스1510181760
▽전주(KCC 4승1패)
KCC3020262298
오리온스3327181896
▽부산(KTF 4승1패)
KTF1620202379
SK211717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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