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사복경찰에 “아가씨 있어요…” 딱걸린 포주

  • 입력 2005년 1월 16일 18시 17분


코멘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복근무 중이던 윤모 경사(55)에게 성매매를 제의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17일 포주 박모 씨(53·여)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불구속 입건했는데…▽…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16일 오전 5시 반경 영등포구 영등포역지구대 앞 대로변에서 혼자 길을 가던 윤 경사에게 “예쁜 아가씨가 있으니 쉬었다 가라”고 말을 걸었다가 곧바로 체포됐는데, 박 씨는 “이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는 사복경찰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망연자실…▽…영등포역지구대에서 전날 저녁부터 야간근무를 하던 윤 경사는 “오전 9시에 있는 승급시험을 앞두고 머리를 식힐 겸 새벽 순찰을 나갔다가 뜻밖의 한 건을 했다”며 시험 성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