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싱, 투어챔피언십 첫날 공동6위…‘빅3’ 중 최고성적

  • 입력 2004년 11월 5일 18시 20분


‘새로운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사진)이 ‘빅3 대결’ 첫날 우세승을 거뒀다.

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2004 미국PGA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 세계랭킹 1위 싱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를 마크해 나란히 공동 19위(2오버파 72타)에 머문 세계랭킹 2, 3위 어니 엘스(남아공), 타이거 우즈(미국)를 3타차로 앞섰다.

공동 선두(3언더파 67타) 3명은 제이 하스와 제리 켈리(이상 미국)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올 시즌 미국PGA 투어 상금랭킹 30걸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54년 만에 시즌 두 자리 우승(10승)에 도전하고 있는 싱은 초반 다소 흔들렸으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무난하게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신혼의 꿈에 젖어 있다 한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드라이버샷(정확도 28.6%)이 흔들리는 바람에 그린 적중률도 50%에 그쳐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 3년 연속 출전한 ‘탱크’ 최경주(슈페리어, 테일러메이드)는 공동 24위(3오버파 73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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