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디트로이트 개막전 승리…야오밍의 휴스턴 따돌려

  • 입력 2004년 11월 3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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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챔피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를 의심하고 있다. 우리가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우승 주역들은 건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라시드 월러스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2004∼2005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디트로이트는 3일 어번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87-79로 이겼다. 디트로이트는 라시드 월러스 24득점, 천시 빌럽스 17득점, 벤 월러스 15득점, 리처드 해밀턴 15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 버티고 있는 데다 지난 시즌 득점왕(경기당 28득점) 트레이시 맥그래디가 올랜도 매직에서 이적해 와 주목의 대상이 됐으나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야오밍은 팔꿈치 부상으로 7득점에 그쳤고 맥그래디도 휴스턴에서의 첫 경기 탓인지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며 18득점에 그쳤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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